깍을수록 날카로워지는 연필처럼

우리들도 날카로워 진다

 

쓸수록 뭉뚝해지는 연필처럼

우리들은 익숙해져간다

 

내가 연필이라면, 너는 연필깍이가 아닐까

[Calli's Drawing's ] 올 한해는 작년보다 행복하길...


올 한해는 작년보다 행복하길...

[Calli's Drawing's] 나의 음악은 한 사람을 위한 음악이다...김진호의 폭죽과 나


내가 제일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티스트 김진호 님의 '폭죽과 별' 의 가사 일부와 제목을 적어봤습니다.

 

가사가 너무 와닿아서 몸을 때려맞는 느낌이 들 정도 입니다.

 

 

<가사>

나를 터뜨려줄 힘 있는 사람만 기다렸네
하늘 위로 날아올라 반짝이고 나면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겠지 소리쳐주겠지
나 그 기분이 좋았고 딱 그 위치가 좋았어
그러다 보니 내 옆에 별이 닿을 것 같네
별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만 싶네
날 다시 하늘 위로 날려줄 사람만을 찾고
그들 손에 길들여져 버린 폭죽 하나로 남네
난 다시 하늘 위로 떠오르고 사람들은 날 보고 소리 지르고
난 다시 재가 되어 땅에 내리고 사람들은 나를 밟고 떠나가고
하늘에 잠시 떠올랐던 그 순간 별들에게 물어봤어
너희들은 좋겠다고 계속 빛나고 있으니
폭죽에게 별들이 말해줬어
사람들은 잊곤 한대 계속 빛을 내고 있으면
빛인 줄도 모른다고
외롭거나 누군가 그리운 날들이 오면
그제서야 가끔씩 별들을 바라본다고
환호 속에 반짝이는 커다란 폭죽보다
침묵으로 빚어진 외로운 빛일 뿐이야 별은
난 다시 하늘에서 내려오고 사람들은 날 보고 끝났다 하고
난 다시 재가 되어 땅에 내리고 사람들은 나를 밟고 떠나가고
별은 계속 하늘을 빛내겠지
폭죽은 흙이 돼 땅을 빛내겠지
하늘과 땅 그 사이에 머물던
우리들의 모습들을 바라보네

[Calli's Drawing's] 사랑한 후에...


나의 기억 어딘가에 동그마니 숨어있다
울컥 쏟아져 내려오는 너
기나긴 하루 한번쯤 너도 나의 모습 떠오르는지
사랑이라 부르기에 우린 너무 멀어졌고
차마 잊기엔 아직은 너무 일러
오늘도 난 사랑과 이별사이를
눈물로 맴돌며 숨차게 너를 찾고 있어
바보야 어딨니 안 가면 안되니
너를 보낸 그곳에 아직도 난 서 있는데
머리에 가슴에 그 모습이 그리워서
또 한번 숨죽여 운다 널 사랑한 후에
오랜만에 문을 나서 바깥바람을 만지다
덜컥 다가선 외로움에 무너져
니 손에 끌려 다니던 정들은 거리
너 없는 슬픔에 잰걸음으로 집으로가
바보야 어딨니 안 가면 안되니
너를 보낸 그곳에 아직도 난 서있는데
머리에 가슴에 그 모습이 그리워서
또 한번 숨죽여 운다 널 사랑한 후에
널 불러보다가 뒤돌아보면 그 곳엔 널 닮은 추억만이
넌 아니 모르니 알면서 그러니
여태 잊지 못하고 아직 널 기다리는데
어떤 날 올꺼니 내 심장이 멈출까봐
또 다시 그리워 운다 널 사랑한 후에

 

 

박효신 - 사랑한 후에

 

 

[Calli's Drawing] 스치면 인연, 스며들면 사랑 ....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중에서-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중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중 명대사인

 

[스치면 인연, 스며들면 사랑] 이란 글귀를 캘리그라피했습니다.

 

 

얇은 펜으로 쓰면 그 나름의 매력이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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